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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졸업생이 단 한 명도 없어서
졸업식조차 열지 못하는 학교들도 있습니다.
정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에 문을 닫는
학교들도 많아 씁쓸함을 주고 있습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전교생이 24명인 장흥의 한 초등학교입니다.
다른 학교들처럼 졸업식을 열고 싶지만
학생수 감소로 올해는 졸업하는 학생이
없습니다.
개교 후 처음으로
졸업식을 하지 못하게 됐습니다.
◀INT▶ 박양신
/개교 이후로 졸업식이 없었던 적이 없는데
올해는 6학년이 없어서 졸업식을 못열었습니다/
졸업생이 없는 초등학교는 전국적으로 89곳,
이 가운데 전남이 전체의 29%로 가장 많습니다.
(투명CG)
저출산에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대도시로 떠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농어촌 인구 감소와 정부의 소규모학교
통폐합 정책으로 문을 닫는 학교도 많습니다.
영암의 한 초등학교 분교장.
지난해 학생 4명 가운데 2명이 졸업하면서
휴교를 했고 올해는 결국 폐교됩니다.
◀SYN▶ 마을주민
/옛날에는 아이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젊은 사람이 없어서 아이들도 없어요.//
50년이 넘도록 여성인재 양성의 산실로
자리 잡아온 강진의 성요셉여고도
최근 열린 마지막 졸업식을 끝으로 문을
닫았습니다.
올해만 전남에서 3개 본교와 3개 분교장이
사라졌습니다. 최근 10년 동안 통폐합 된
학교는 186곳에 달합니다. (투명CG)
마을 공동체의 상징이었던 작은 학교들이
학생 수가 적다는 이유로 사라지고 있는 것이
우리 농어촌의 현실입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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