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한파에도 토하잡이 '후끈'(R)

입력 2016-02-04 08:20:38 수정 2016-02-04 08:20:38 조회수 0

◀ANC▶
민물새우 토하하면 강진 옴천을 가장 먼저
떠올리게 되는데요.

한겨울에 잡히는 토하는 살이 통통하게
차오르고 감칠맛도 좋다고 합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폭설에 한파까지 지나간 산골짜기,

토하 양식장인 다랑이논도 꽁꽁
얼어붙었습니다.

이른 아침부터 주민들이 토하 잡이에
나섰습니다.

두꺼운 얼음장을 깨고 뜰채질을 할 때마다
싱싱한 토하들이 곧잘 올라옵니다.

◀INT▶ 황정숙 (토하잡이 주민)

물 맑고 공기 좋은 곳에서만 자라는 토하는
가장 추운 이 맘 때 잡힌 것을 최고 상품으로 꼽힙니다.

성장과 활동이 멈추는 시기라 속살이 알차고 아삭함이 더해져 젓갈의 감칠맛을
높여줍니다.

◀INT▶ 김동신 (옴천 토하연구소 대표)

토하는 소금과 버무린 뒤 석 달여 숙성을 거쳐
각종 양념을 더해 파는 데, 조선시대 궁중에
진상됐던 귀한 몸이기도 합니다.

설 대목을 앞둔 요즘은
없어서 못팔 정도로 주문이 밀리고 있습니다.

가격은 5백 그램에 4만 원선,

농한기지만 산골마을 주민들은
토하를 잡고 젓갈을 담느라 연중 가장
바쁜 시기를 보내고 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