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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단속해주세요! 내 차는 빼고"(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2-01 21:15:40 수정 2016-02-01 21:15:40 조회수 0

◀ANC▶

우리 주변의 교통 질서와 이웃, 청년과
'다름'에 대해 생각해보는 연속 기획보도
'배려 그리고 우리' 순서입니다.

오늘은 고질병이 되어버린
목포시내 불법주정차 문제를 들여다봤는데요.
주정차 단속원들과 동행해봤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Effect)
"시민들의 자발적인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옷가게 등 상가가 밀집해
불법 주정차 상습 지역인 거리에
주정차 단속차량이 떴습니다.

눈치 빠른 차량들은 서둘러 이동하지만
꿈쩍하지 않는 차량들이 더 많습니다.

10분이 지나도 차를 빼지 않으면,
과태료를 부과하겠다는 노란
단속 예고장이 뿌려집니다.

모두를 단속하기엔 감당이 안 돼
사실상 20분 가량 여유를 주고 있지만
그럴 수 없는 차량들도 있습니다.
(반투명) 즉시단속대상
- 황색 복선 도로
- 어린이보호구역
- 횡단보도, 승강장
- 인도 등

◀INT▶ 김용현/단속원
"금방 나오면 단속 안 되겠지. 내가 이렇게
주차해도 다른 사람들에게 피해가 없겠지 생각하고 대각이나 이중 주차가 가장 많습니다."

단속차량 5대, 20여 명의 인력이 종일
도로를 누비지만 효과는 잠시 뿐.

단속차량이 있을 때는 깨끗했던
모퉁이에도 버스 승강장에도
차량은 금방 들어찹니다.

하루 2백여 대의 차량이 적발되는데,
항의 전화는 3백 건이 보통입니다.

출*퇴근시간 내 갈길을 가로막는 차량을
단속해달라는 고발도 많지만 부과된 과태료가
부당하다는 항의가 대부분입니다.

◀INT▶ 김미희/단속원
"욕설이나 안 되는 부분을 억지쓰기도 하고
협박도 하니까 상처도 많이 입는 편이죠"

점심시간은 제외하고,
10분 예고제도 실시하고 있지만
불법 주정차는 매년 끊이지 않아
지난해 목포에서만 4만 4천여 대가
적발됐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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