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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설 전쟁' 나흘째..여전히 눈 천지(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1-26 21:15:24 수정 2016-01-26 21:15:24 조회수 0

◀ANC▶
눈은 그쳤지만,
지역마다 제설 상황은 크게 차이를
보이고 있습니다.

그동안 제설이 이뤄지지 못한
이면도로 등에서 오늘도 작업이 계속됐지만,
여전히 손길이 닿지 못한 곳도 많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매섭게 쏟아붓던 눈이 그친 지 이틀째,
눈은 여전히 어딜가나 쌓여있습니다.

도로 가장자리에 놓인 차량들은
눈에 파묻혀 옴짝달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제설이 주요 간선도로 등에 집중되면서
소외됐던 원도심 각 동은 오늘에서야
중장비가 지원돼 나흘 만에
제설작업이 시작됐습니다.

얼어붙은 도로의 눈을 깨고 나면
주민들이 삽으로 치우며 동참해
길을 내는 작업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INT▶ 양경진/목포시 동명동
"너무 제설 작업이 안 돼요. 눈이 왔는데 다른 곳과 비교하면 안되지만 우리 동네만 벗어나면
차 가지고 다니는데 여긴 차를 못 써요.
보시다시피 차가 그대로 묶여있어요."

홀로 사는 노인이 많은 유달산 인근
지역은 그야말로 고립 상태입니다.

집 앞 계단이야 빗자루로 쓸어냈지만
차도 빠져버릴만큼 꽁꽁 얼어버린 도로에
노인들은 며칠째 외출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INT▶ 이명자/목포시 서산동
"너무 힘들지 지금. 못 오시고 있어요.
노인들이 노인정에...(왜요?) 여기 미끄러워서 눈이 그 쪽에는 안 녹지. 아무리 치워도..."

오는 28일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돼
눈은 대부분 녹을 것으로 보이지만
제설작업이 미치지 못한 지역의
불편함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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