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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난민' 배 타고 집으로(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1-26 08:20:45 수정 2016-01-26 08:20:45 조회수 1

◀ANC▶

폭설과 강풍 속에 막혔던
제주의 하늘길과 뱃길이 사흘 만에
정상화됐습니다.

여전히 북새통인 항공편을 피해
밤사이 뱃길로 육지를 밟은
승객들도 많았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천 4백여 명의 정원을 가득 채운
대형 카페리가 목포항으로 들어옵니다.

지난 23일 목포에서 출발해
제주에 발이 묶였던 이 카페리는
사흘 만에 운항을 재개했습니다.

말 그대로 난민 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집에 가게 된 승객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습니다.

◀INT▶ 김은숙/전북 정읍시
"너무 힘들고 고생스러웠어요.
그래도 도착해서 감사하죠."

밤 10시, 늦은 시간에 낯선 도시에
도착한 이들을 위해 역과 버스터미널을
오가는 시내버스가 증차됐습니다.

5시간 동안 배를 타고 온 승객들은
버스로 또 열차로 집으로 가는 길을
재촉했습니다.

광주 송정과 천안 아산, 용산 등
주요 7개 역으로 가는 임시 KTX
열차도 편성돼 150여 명의 승객이
몸을 실었습니다.

◀INT▶ 소병수/서울시
"많이 힘들었죠. 비행기가 취소되면
연결을 제대로 해줘야 하는데"

목포 등 전남에서 제주를 잇는 뱃길이
정상화 되면서 여객선 6척을 이용해
4천여 명이 제주를 빠져나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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