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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인물-1/18]장만채 교육감

입력 2016-01-18 08:20:38 수정 2016-01-18 08:20:38 조회수 3

화제와 주요 쟁점들을 심도 있게
들여다보는 뉴스와 인물 순서입니다.

오늘은 장만채 전라남도교육감과 올해
전남교육의 목표 등에 대해 이야기 나눠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1. 요즘 누리과정 예산 문제가 전남뿐 아니라
전국적으로 큰 이슈입니다.보육대란도 우려되고 있는데요. 해결방안이 있을까요?

맞습니다. 보육대란이 우려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아시다시피 누리과정 예산에 관한 부분들은 대통령 공약사항부터 출발했는데 출발 시점에서 법령의 정비와 예산마련에 대한 구체적인 정교한 설계가 되지 않은 상태에서 들어오다 보니까 법적인 부분에 있어서는 법의 명시를 해 줘야 되는데 편의적으로 시행령이 하다 보니까 저희 교육청에 강제 편성의 의무가 부족한 것이 있고요. 두 번째로는 예산에 관한 부분인데 전남 같은 경우는 천 5백 억 정도 예산이 필요합니다. 유치원의 경우는 법적으로 편성을 해야 하기 때문에 483억 정도를 편성했고요. 이번에 국가에서 목적 예비비 3천 억을 풀어가지고 전남 교육청에는 약 228억 정도. 저희가 확보한 예산은 732억 정도의 예산을 확보하고 있습니다. 절반 정도 예산을 확보하고 있는데 이 예산을 가지고 가능한 빠른 시일 내에 추경을 편성해서 의회와 협의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이 예산에 해당하는 분량이 어린이집의 경우에는 5개월 정도, 유치원의 경우는 7개월 정도 해당되는 예산인데요. 앞으로 5개월 후에는 똑같은 상황들이 반복되게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정부의 추가 지원이 없는 상태가 된다면 보육대란이 5개월 후에는 재연 될 수 있겠고요. 저희는 정부에 대해서 추가 예산지원을 해주면 이 문제를 풀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2. 독서토론 능력 향상도 중요하지만
고등학교 교육력을 높이는 것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하다고 생각하는데요. 대책이 있으신지요.

그렇습니다. 독서토론열차가 단지 학생들에게 경험만 하는 게 아니라 그 안에서 학생들 간의 협동심, 스스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극기,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풀어가는 능력, 우리 민족의 발자취를 따라가면서 민족 의식을 고취시키고 광활한 시베리아 대륙을 보면서 웅지를 품어가는. 그 안에서 여러 가지 교육 활동이 이뤄지기 때문에 작년에 다녀온 학생들의 변화를 보고 제가 정말 감동스러웠고요. 그 다음에 저희 전남에서는 기초학력을 한 5년 째 계속 다지다 보니까 2015년도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습니다. 일반계 고등학교에서 대학진학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학력 증가 폭에서 보면 5단계 이상 뛰어 오르는 업적을 냈기 때문에 앞으로 시간이 갈 수록 좋은 성적을 낼 거라고 생각합니다.

3. 올해부터 자유학기제가 전면 시행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준비는 잘 되고 있나요?

자유 학기제는 여러 가지 현 정부의 문제 있는 정책들이 있었습니다만 그 중에서 가장 성공적인 정책이라고 평가를 받고 있고요. 저희 전남에서는 순천과 광양을 시범 교육청으로 해서 작년에 실시를 했고 전남의 250개 정도의 중학교 중에서 180개 정도의 중학교에 이미 2015년도에 시범학교로 운영을 했습니다. 그리고 만 여 명의 예비 강사를 확보하고 많은 학생들의 직업체험, 진로멘토 등을 확보했기 때문에 금년에 시행하는데 별 문제가 없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4.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합니다.
전남은 어떻게 대응하실 계획입니까?

가장 어려운 부분입니다. 저희 전남이 학생들이 감소하고 인구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에요. 소규모 학교 통폐합 문제가 정부가 금년까지는 괜찮습니다만 내년에는 선생님 수를 학생 수에 비례해서 주기 때문에 아마 내년부터는 심각한 상태에 오리라고 생각합니다. 그렇지만 저희가 초중고는 의무교육이기 때문에 1면 1교 정책을 유지 할 생각이고 고등학교 경우는 교육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 여러 가지 방안을 마련 할 생각합니다.

5.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대한 견해를 듣고
싶습니다. 일부 시도교육청은 자체적으로
검인정 교과서를 제작한다고 하는데요.

역사는 왕이나 힘 있는 자가 바꾸고자 한다고 해서 바꿔지지 않습니다. 역사가 그대로 증명하고 있기 때문에 저는 역사 교과서 문제를 그렇게 심각하게 보지는 않고 정말로 국정 교과서가 문제가 있다면 저희도 거기에 대한 대비를 하겠습니다만 역사는 집권세력이나 힘 있는 세력에 의해서 왜곡되지 않는다고 봐집니다.

6. 마지막으로 전남도민과 교육가족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 있으시면 부탁드립니다.

전남 교육은 아시다시피 굉장히 농어촌이 많고 해서 어렵습니다. 이 어려운 전남 교육 환경 하에서 우리 아이들 잘 교육시킬 수 있도록 항상 성원해 주시고 지원해 주신 교육 가족과 도민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성원에 부흥하도록 아이들 잘 교육 시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앞으로 많이 힘 써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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