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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낮에 도로 한복판에서 50대 남성이
흉기를 휘둘러 남녀 2명이 숨졌습니다.
노점상들 간의 자리 다툼이 살인으로까지
번진 건데요. 용의자는 경찰이 쏜 실탄을 맞고
검거됐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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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아나는 은행직원 뒤를 53살 김 모씨가
흉기를 들고 뒤쫓고 있습니다.
김 씨가 노점상 여주인을 흉기로 살해한 직후 벌어진 추격전입니다.
은행직원 최 모 씨는 김 씨의 범행을
말리려다 쫓기게 됐습니다.
최 씨는 150여미터 떨어진 버스터미널로
몸을 피했지만 뒤따라온 김 씨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결국 숨졌습니다.
◀SYN▶ 목격자
"저기에 쓰러져있더라고요. 여자 분이..
남자(용의자)가 나오고 은행 직원이 그 앞에
서서 한마디했겠죠. 그러니까 흉기를 들고
쫓아가더라고요."
대낮 거리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 사건의
발단은 노점상들 간의 자리 다툼이었습니다.
공구 등을 팔아온 노점상 김 씨는 이틀 전
피해자와 장터 자리를 놓고 언쟁을 벌였고,
오늘 다시 마주친 후에도 심하게 다퉜습니다.
범행 후 자신의 집으로 달아난 김 씨는
출동한 경찰에 흉기를 던지며 1시간 정도
저항했습니다.
김 씨는 결국 경찰이 쏜 실탄 2발을
다리 쪽에 맞고 검거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2명도 김 씨가
휘두른 흉기에 팔 등을 다쳤습니다.
◀INT▶ 김기식 강력팀장/강진경찰서
"(집에서)나오라고 하니까 집안에 있던
흉기로 휘두르고 던지고 우리 경찰관한테..
그런 과정에서 우리 직원이 팔이 좀..
(다쳤습니다)"
경찰은 김 씨에 대해 살인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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