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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에 폭발물" 허위신고 소동(R)

김진선 기자 입력 2016-01-13 21:15:31 수정 2016-01-13 21:15:31 조회수 0

◀ANC▶

한밤중 목포버스터미널과 기차역에
폭발물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돼
대규모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결국 허위 신고로 밝혀졌는데,
이같은 거짓 신고가 적지 않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이용객들이 긴급 대피한 채 모든
접근이 통제됐던 목포종합버스터미널.

군경이 수색견과 폭발물제거반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이고 있습니다.

목포버스터미널과 목포역 사물함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젯밤(12) 11시 5분쯤.

같은 내용의 신고는 네차례 더 이어졌습니다.

◀SYN▶ 경찰 관계자
"터미널 사물함 내에 폭발물을 설치해놨다.
20분 안에 터진다. 3분 뒤에 또 목포역에도
설치해놨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신고자 34살 박 모 씨는
만취한 상태로 거리를 돌아다니다
2시간여 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허위 신고로 드러났지만 경찰과 군,소방 등 150여 명의 인력은 모든 사물함을 열어
폭발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기까지
3시간여 동안 수색을 벌여야했습니다.

◀INT▶ 박상년/112종합상황실 상황팀장
"폭발물 관련 신고는 허위 신고라 할지라도
사회적 파장이 크기 때문에 일일이 주민 통제를 하고 특히 경찰 특공대까지 출동하면서 샅샅이
(수색해야 합니다)"

박 씨는 검거 직후 정신질환으로
입원했으며, 경찰은 박 씨를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습니다.

[반투명] 지난해 112에 접수된
폭발물 관련 신고는 90여 건으로
이 가운데 30퍼센트 이상이 허위 신고.

6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이 일반적이지만
파리테러 이후 테러관련 허위신고도 늘면서
실형 선고와 함께 경찰이 출동비용을
청구하는 등 처벌은 강화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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