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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와 인물] 공무원교육원 이전 어떻게?

입력 2015-12-21 08:20:40 수정 2015-12-21 08:20:40 조회수 1

◀ANC▶
뉴스와 인물 순서 입니다.

광주에 있는 전라남도 공무원 교육원 이전
후보지로 강진군 도암면이 최종 결정됐습니다.

지난주 지자체들의 최대 관심사이기도 했는데요, 그 뒷이야기를 뉴스와 인물에서
풀어보겠습니다.

이자리에 윤승중 원장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질문 1] 그동안 마음 고생이 크셨겠습니다.
우선 교육원 이전 후보지로 강진군이 결정된
이유부터 들어볼까요?

답변]
시군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예상 외로 많은 시군에서 응모했기 때문에 저희들이 긴장을 많이 했습니다. 강진 도암이 선정 됐습니다만 현장에서 보니까 강진 도암이 전형적인 배산임수의 고장이다. 그리고 산지의 경사가 완만해서 개발이 용이하겠다. 교육 환경이 우수하다.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되겠다. 이런 측면에서 강진 도암이 선정됐고 특히 평가위원들께서 강진이 갖고 있는 다산 정약용의 고장 소위 청렴 사상을 가르친 목민심서의 영향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2] 평가지표를 보면 평가하기 어려운 주관적인 항목들이 많았는데, 평가는 객관적이었다고 보십니까?

답변]
사실 그런 말을 많이 하는데요. 공공기관을 이전하게 되면 정량평가 정성평가 두 분야로 나눠서 구별하게 됩니다. 이번 교육원의 경우 정량이 32 정성이 68 이렇게 3대7의 비율로 했었는데 대체로 공공기관 이전의 경우는 이런 비율을 지키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리고 정량평가는 답이 나와 있습니다만 정성평가를 하더라도 ktx의 경우 예를 들어서 어떤 분은 ktx가 용이하다. 어떤 분은 고속버스가 접근이 좋지 않겠느냐. 이런 판단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은 전문가의 판단에 맡기는 것이 현실에 도움이 된다. 그걸 정량하기는 어렵지 않겠냐. 이런 생각 때문에 저희들이 추진을 했고요. 그리고 저희들이 사전에 평가지표를 충분히 공개했기 때문에 그런 평가점수를 높이 받을 수 있는 후보지를 보고 평가 요원들도 그 점에 상당히 공감하고 있고요. 그 평가 지표대로 좋은 후보지를 찾는데 노력했다고 판단됩니다.

3] 15개 시군에서 21개 지역을 후보지로 신청했는데, 경쟁이 치열하다보니 결과에 대한 불만도 많겠어요?

답변]
아무래도 떨어진 시군에서는 우리는 이랬는데 떨어졌느냐. 일반적인 말을 할 수 있겠습니다만 먼저 말씀 드리고 싶은 것은 평가 요원들이 공정하게 선발했다. 저희들이 관내에서 50명 관외에서 50명 전문가를 모시고 그중에서 예비후보를 뽑아서 30명을 대상으로 해서 시군 관계자들이 직접 번호표를 통해서 10명을 선발했습니다. 그래서 공정했다. 두 번째 평가지표 과정에서 최근에 언론에 보도된 바와 같이 동부지역의 모 시군에서는 건물을 지어주겠다. 통큰 기부를 하겠다. 이런 문제, 그 다음에 서부권의 모 시에서는 지역 낙후도가 우리에게 너무 불리하지 않느냐. 이런 판단이 있었습니다만 지역 낙후도를 대체 할 만 한 지표가 KDI 지표 밖에 없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시군에서 이해해 줬으면 좋겠다 말씀을 드립니다. 그래서 저희들이 평가지표 선발이나 평가요원 집행에 있어서 공정하고 투명하게 했다고 강조 드리고 싶습니다.

4] 이제 교육원 이전 후보지는 선정 됐고, 앞으로 어떤 절차를 거쳐 언제쯤 이전 작업이 마무리 됩니까?

답변]
공무원교육원이 대규모 사업이기 때문에 먼저 이런 부지에 이런 규모로 하겠다는 도의회의 승인을 받는 절차가 있습니다. 행정용어로 공유재산 관리계획 승인이라고 합니다. 일단 도의회의 승인을 받고 500억 정도의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도에서도 이런 돈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 이것을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반영돼야 합니다. 이게 순조롭게 되면 2017년 말이나 2018년 초에 실시설계가 들어가서 착공하고 2020년 이전에 완공해서 입주할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씀드립니다.

5] 새로 지어지는 공무원교육원의 규모와 시설물은 어떻게 들어서는지 설명해 주시겠습니까?

답변]
가장 중요한 것이 교육관련 시설이라고 되겠습니다. 500석 규모의 대강당, 200석 규모의 중강당, 100석 이하의 소강당을 13개 정도 짓고요. 생활관이라고 해서 공무원들이 숙식 할 수 있는 장소, 식당 예산 250을 수용할 수 있는 식당을 짓게 되고요. 각종 생활 체육 시설을 짓게 됩니다. 이 생활 체육 시설은 쉽게 말하면 축구장, 정구장, 테니스장 정도 되겠는데요. 이것은 우리 공무원교육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도 함께 공유하면서 힐링 할 수 있는 장소로 만들어나가고 싶습니다.

특히 생활관을 예로 들면 도에서 아직 계획입니다만 평일에는 공무원들이 숙식을 하고 주말에는 주민들도 이용할 수 있도록 콘도식으로 지어서 경영면에서 수익면에서 공유할 수 있는 전략도 생각하고 있습니다.

6] 끝으로 공무원 교육원 이전과 관련해 도민 여러분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해주시지요.

이제 교육원 후보지가 선정이 됐습니다. 도 입장에서는 오랫동안 광주에 있던 교육원을 전남 관내로 옮겼다는 측면에서 도민 모두가 지역 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에서 환영해 주시길 바라고요. 앞으로 공무원교육원이 지역 주민과 협력해서 지역의 농산물을 구매해서 식당에 활용하고 체육시설을 공유하면서 지역의 싱크탱크 또는 공무원 청렴시설로 이상적인 교육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시도민 여러분의 협조 부탁드리겠습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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