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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청문회 '정부 대응 적정했나'(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12-15 08:20:45 수정 2015-12-15 08:20:45 조회수 0

◀ANC▶

어제 시작된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청문회에서는
'기억나지 않는다', '잘 모르겠다'는
해경의 답변이 줄을 이었습니다.

피해자 가족들은 분노했고,
특조위는 오늘 초기 구조와 정부 대응의
적정성에 대한 질의를 이어나갑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세월호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제1차 청문회는 예정보다 두 시간 반
길어진 밤 9시까지 계속됐습니다.

특조위원들은 첫 날
침몰 당시 신고 접수와 초동대응의
부적정성을 따졌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123정이
'사람이 보이지 않는다'고 보고했음에도
명단이 작성됐냐고 물었던 해경청의 행동에
구조보다 보고가 우선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INT▶ 이석태 위원장
"구조세력이 탑승객들을 왜 제대로 구하지
못했는지..대응매뉴얼이 제대로 갖춰져
있었는지 확인해볼 것"

김석균 전 해양경찰청장과 구속된
123정 정장 등 증인들은 유가족 등 150여 명의
방청인 앞에서 진실만을 말할 것을
선서했습니다.

하지만 기억이 나지 않는다는 식의
해경 답변이 이어지자 사고 당시 학생들을
구했던 생존자 김동수 씨가 격분해 '위증'이라고 외치고 흉기로 자해하는 일도 벌어졌습니다.

◀INT▶ 유경근
"진실은 반드시 드러난다는 말 허튼소리
아닙니다. 피해자 가족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의 7시간 행적'을
조사 대상에 포함시키는 것에 반발했던
여당 추천위원 5명은 끝내 불참했습니다.

세월호 특조위 제1차 청문회
둘째날인 오늘은 안전행정부와 해경
간부 등이 증인으로 나섭니다.

초기 구조와 정부대응의 적정성이
주제로, 재난안전대책본부 구성과 활동,
해양사고 대응 매뉴얼이 적정했는지를
따지게 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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