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50억 짜리 애물단지 '미로공원' (R)

입력 2015-12-08 10:15:10 수정 2015-12-08 10:15:10 조회수 0

◀ANC▶
도립공원인 해남 두륜산 자락에
미로공원이 조성됐습니다.

그러나 완공된 지 2년 넘도록 개장하지
못한 채 수십억 원의 예산만 낭비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여기 저기 측백나무들이 이파리부터
말라죽고 있습니다.

미로공원 바닥을 다 뜯어내고 7천여 그루의
나무를 다시 심었지만 고사 피해는
계속되고있습니다

해남군이 새로운 명소를 만들겠다며
50억 원을 투입한 미로공원의 현 주소입니다.

(S/U) 이 곳 두륜산 미로공원은
지난 2천13년 12월에 완공됐습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난 지금까지
개장하지 못한 채 방치되고 있는 실정입니다.//

관리동이자 전시체험 공간으로 지은 건물도
사정은 마찬가지..

미로공원의 문제가 해소되지 않은 가운데
건물에서도 빗물이 새는 하자가 발견되면서
그저 놀리고있습니다

12억 원을 추가로 투자해 거울미로 등
전시 기획물을 설치하는 사업도 착수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INT▶ 서해근 해남군의원
"공사하는 과정에서 그 지역에 맞는 토질을 잘 선별해서 해야하는데 일반 토양을 쓰다보니 배수관리에 문제가 있습니다.'

하자보수 기간마저 이달이면 끝나기때문에
앞으로 발생하는 하자보수 비용과 책임은
모두 발주자인 해남군이 떠안아야 하는
상황입니다.

◀INT▶ 천병오 (해남군 관광개발담담)
"정상적인 생육 관리가 이뤄지면 내년 5월달까지는 개장이 가능하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애초 기획 단계에서부터 주먹구구식이라는
지적을 받았던 두륜산 미로공원.

부실투성이 설계와 시공으로 버무러져
50억 원 짜리 애물단지로 전락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