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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여곡절 끝 문 연 젓갈타운..대목이 무색(R)

양현승 기자 입력 2015-12-03 21:15:32 수정 2015-12-03 21:15:32 조회수 0

◀ANC▶
백억 원 넘게 투입됐지만 개점휴업 상태였던
신안 젓갈타운이 우여곡절 끝에 석 달여 전
문을 열었습니다.

김장철 젓갈장사 대목을 맞았을까요?

양현승 기자가 신안 젓갈타운을
다시 찾아가봤습니다.
◀END▶

◀VCR▶

지난 9월, 공식 개장한
신안 젓갈타운입니다.

젓갈 최대 대목이라는 김장철인데도
활기가 없습니다.

◀INT▶안계엽
"젓갈 사러 왔지. 셋이 와서... 김장용 젓갈"

전체 20곳의 점포가 입점계약을 마쳤지만
문도 열지 못하는 곳이 부지기수.

예전부터 젓갈장사를 해왔던 상인들만
기존 거래처 택배 장사에 기대고 있습니다.

작년에 50만 원이었던 추젓 한드럼 값이
올해 2-3백만 원까지 나가는 등
젓갈 가격마저 크게 올라 단골 없는 신규
상점은 문 열 엄두도 못 냅니다.

◀SYN▶젓갈타운 상인
"여기에 와서 택배를 보내달라는 사람은
전 가게 다 해서 10개 정도 될까 말까해요"

한 해 80만 명이 찾는 증도 관광객 유입을
위한 여행사 협약도 말에 그치는 등
전라남도와 신안군의 활성화 대책은
성과가 없었습니다.

홍보관으로 지었던 건물은 입주 상인들
생각과는 달리 편의점과 식당으로 용도변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INT▶나청미 / 젓갈타운 입주 상인
"저희 입장에서는 홍보관을, 좀 예산이
부족해서 지금 안 된다면 내년 예산, 그 다음
예산으로 미루더라도 홍보관으로 이용했으면
좋겠고요"

백6억 원이 투입돼 우여곡절 끝에 문을 연
신안젓갈타운은 올해 대목은 이대로 보내고,
내년을 기약해야 하는 형편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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