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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청이 불교문화적 가치가 있는
조선시대 사찰 목판 615판을
전통기법을 활용해 책으로 복원합니다.
순천 송광사 등 전남 3개 사찰에서
그 첫 작업이 진행됐습니다.
박민주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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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불교 삼보사찰 가운데
승보사찰로서 널리 알려진 순천 송광사,
조선시대 만들어진 사찰 목판을 찍어내는
'인출'작업이 한창입니다.
불교경전이 새겨진 목판에
소나무를 태운 그을음으로 만든 송연묵을
바른 뒤,
닥나무로 제작한 전통 한지로
목판의 글씨를 찍어내는 겁니다.
송광사의 불교경전 368개 목판과
구례 화엄사, 해남 대흥사 등
3개 사찰 615개 목판이 책으로 복원됩니다.
◀INT▶
문화재청과 불교문화재연구소는 지난해부터,
전국 사찰에 대한 목판 일제조사를 벌여,
시기성과 명확성, 희귀성을 기준으로
복원 목판을 선정하고 있습니다.
오는 2018년까지, 전국의 사찰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번 송광사 등을 시작으로 진행되는
국내 사찰 소장 중요목판에 대한 인출작업은
사찰 소장 목판의 원형 자료를 확보하고,
전통 인쇄문화를 복원하는 의미가 큽니다.
MBC뉴스 박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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