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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위 불법주정차,
어제 오늘 일은 아닌데요.
어린이와 학생들이 오가는 학교 앞마저
배려 없는 얌체 차량들로 뒤덮이고 있는데,
단속마저 허술합니다.
목포MBC 연중기획,
'배려하는 당신 우리의 희망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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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도 1차선의 좁은 골목 도로.
도로 양 쪽으로 빈틈없이
차량들이 가득 주차돼 있습니다.
차 한 대가 겨우 지날 수 있는 공간만 남은
이 곳은 초등학교 앞, 어린이 보호구역입니다.
◀INT▶ 주민
"아무래도 차가 있으면 애들한테 안 좋죠.
엉킬 때는 같이 엉키기도 하고"
고등학교 앞 도로도 마찬가지입니다.
주정차를 금지하는 황색 실선도,
'금지' 팻말도 보이지 않는 듯
차량들이 끝없이 늘어서있습니다.
인근 상가들도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SYN▶ 상가 관계자
"불편하긴 하죠. 잠깐 정차하려고 해도
몇 바퀴를 돌아야 하는데"
일반 도로보다 두 배 많은 과태료를
부과한다는 현수막은 불법주차된
차량에 가려졌습니다.
◀SYN▶ 주민
"학교 있어도 그래요. 처음에는
조금 단속하더니 이제는 안 해요."
올들어 목포지역 어린이보호구역에서
적발된 불법주정차 차량은 560대.
한 달에 50여대 단속되는데 그쳤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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