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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우리 가족 일처럼' 협조 빛났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11-07 08:20:33 수정 2015-11-07 08:20:33 조회수 0

◀ANC▶

어제 승객을 태운 케이블카가
운행중 멈추는 사고가 있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사고 직후 소방과 공무원, 군인과 주민들의
빠른 대처와 협조가 있었기 때문인데요.

목포MBC 연중기획
'배려하는 당신 우리의 희망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승객을 태운 케이블카 두 대가
공중에서 멈춰선 건 오전 9시 54분.

역사에는 곧바로 지휘소가 차려졌고
군부대와 소방, 경찰, 의용소방대가
속속 소집됐습니다.

이렇게 모인 인원만 2백여 명.

각자 생업 현장에 있던 마을
의용소방대원들도 소식을 전달받고
달려와 사고 수습을 도왔습니다.

◀INT▶ 홍남표/삼산면 의용소방대장
"당연히 가서 돕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힘이 될 수 있는 거라면"

지난 9월 돌고래호 침몰 사고 당시에도
실종자와 유가족들이 머문 대기소에는
지역 주민 290여 명이 오갔습니다.

숙소 마련과 청소, 식사 준비를
돕는 것은 물론 실종자를 찾기 위한
해안가 수색에도 동참했습니다.

◀INT▶ 김정호/해남군 안전건설과장
"평소 체계를 갖춰놓기도 했지만
군민들이 모두 자기일처럼.."

케이블카 승객들이 지면으로 구조된 뒤
3-4백 미터 산길을 내려오는 동안에도
수십 명이 곁을 지켰고,

승객 40여 명은 부상자 없이 예정된
단풍놀이 일정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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