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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과서 국정화 반대' 촛불 확산(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11-04 21:15:30 수정 2015-11-04 21:15:30 조회수 0

◀ANC▶

정부가 2017년부터 중*고교 역사교과서를
국정화하겠다고 확정한 가운데 곳곳에서
반발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지역의 퇴직 교사도 시민과 학생들도
촛불을 들고 거리로 나왔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어두워진 거리가 촛불로 환해졌습니다.

저녁 급식도 거르고 나온 여고생들의
손에도 모두 촛불이 들려있습니다.

◀INT▶ 김인영/제일여자고등학교
"학생들도 역사 교과서 반대 운동에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걸 알려주기 위해서
나왔습니다."

'독재시절로 역주행', '근조 역사교육'.

들고 나온 팻말은 모양도 내용도 제각각이지만
모두 '한국사 교과서 국정화를 철회하라'는
정부를 향한 요구가 담겼습니다.

◀INT▶ 서승주/중앙여자중학교 교사
"학교 내에서 교과서를 가지고 배우는데 교과서
자체를 다양한 관점에서 다양한 시각으로 학생들이 배워야하는 권리가 있는데..."

사학 전공 대학생들과 역사 교사모임,
퇴직교사의 시국선언과 전남도민 1만인 선언 등
지역도 반대 목소리를 높였지만 끝내
확정된 역사 교과서 국정화.

촛불을 든 시민들은 '정치권력이 역사해석을
독점하고 자신의 견해를 국민들에게
강요하겠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라며
분노했습니다.

◀INT▶ 김종승/퇴직교사
"획일적으로 일반화시켜서 국가에서 정한 역사책을 가르친다는 것은 시대의 흐름에도 안 맞고 교육에도 맞지 않는 것이기 때문에.."

전국 각지에서 국정 교과서 반대 촛불시위가
확산되는 가운데 전남에서는 이번주 해남과
순천 등에서 매일 이어질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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