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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을 그리는 화가' 김근태 화백의
작품이 이달 말부터 뉴욕 UN본부에서
전시됩니다.
지적장애인들의 꾸밈없는 모습을 사계절로
표현한 77점의 작품들은 긴 여행을 위한
채비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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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방에 쌓인 100호 크기 작품 77개.
캔버스가 악보, 지적장애인들이 음표가 된
작품들을 모두 연결하면 백 미터가 넘는
대형 오케스트라 악보가 됩니다.
3년여 동안 공들여 완성된 작품들이
하얀 덮개로 쌓여 조심스럽게 옮겨집니다.
지난 3월부터 시작된 국내순회전시를 마치고
이제 미국 뉴욕 UN본부로 향하게 됐습니다.
◀INT▶ 김창현/김근태 화백 아들
"대구, 부산 등을 거쳐서 이제 미국으로"
이달 말 뉴욕 UN본부 갤러리 전시에 앞서
국회의사당과 인사동에서 마지막으로
국내 관람객들을 만납니다.
김근태 화백의 UN초대 전시는 오는 12월 3일
세계 장애인의 날을 맞아 이뤄졌습니다.
'2015 세계인류의 꿈-사랑'이라는 주제로
12일 동안 열리며 국내 서양화가로는
처음입니다.
◀SYN▶ 김근태 화백
"기쁘고 감사..장애인에 대한 인식
바꿀 수 있는 기회됐으면.."
지난 94년 복지시설에서 만난
지적장애인의 순수한 아름다움에 감동해
20년 넘도록 장애인을 그려온 김 화백.
김 화백의 '들꽃처럼 별들처럼'은
UN 전시에 이어 내년에는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
세계 각 도시 순회전도 추진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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