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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여객선 안에서 차량들의 하선을 돕던
직원이 화물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사고를 낸 운전자는 여객선에서 일행들과
술을 구입해 마셨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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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제주에서 목포로 도착한
만 5천 톤급 여객선의 화물칸.
내부 차선을 가로질러 나가려는
1톤 화물차 운전자에게 하역담당 직원이
돌아와야 할 방향을 안내합니다.
차량에 다시 오른 운전자는
그대로 돌진해 직원 55살 최 모 씨를 치었고,
최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SYN▶ 해경 관계자
"뒤에서 대기하던 차량이 앞으로 나가다가
급 전진을 한 거예요. 차하고 트럭 사이에
중간에 끼이셔가지고.."
경찰조사결과
화물차 운전자 46살 최 모 씨는
혈중알콜농도 0.094퍼센트의 만취 상태.
여객선 내부에 있는 편의점에서 일행들과
술을 구입해 마신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운법상 여객선내 주류 판매에 대한
별다른 규제가 없어 음주는
자유롭게 이뤄지고있습니다
◀SYN▶ 여객선 관계자
"(내부 지침상) 저희들은 1병 이상은
팔지 않습니다. 그런데 여객선이다 보니까
이용하는 고객들이 다양하기 때문에
전혀 판매를 안 할 수는 없고요."
해경은 화물차 운전자 최 씨를 구속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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