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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고 유치 가열?-R

입력 2015-10-29 08:20:09 수정 2015-10-29 08:20:09 조회수 0

◀ANC▶
전남 예술고등학교 입지 선정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남동부권 자치단체간
유치 경쟁이 달아 오르고 있습니다.

하지만 유치 경쟁이
단순한 교육 현안을 넘어
정치적 이해관계로까지 번져
부작용마저 우려된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김종태 기자.
◀END▶
전라남도교육청이
전남 예술고 설립계획서를 접수한 결과
유치계획서를 제출한 자치단체는 모두 3곳.

전남 동부권의 여수와 순천, 광양시입니다.

도 교육청은 예술고 설립
타당성 연구용역에 이어
부지선정 추진위원회 구성을 마치고
다음달 3일 설립대상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여수시는 돌산 3청사 부지를,
순천시와 광양시는
옛 승평중학교와 커뮤니티 센터를
학교시설로 제공하고 나섰습니다.

하지만 예술고 설립이후
자치단체의 운영비 부담이
유치 선정 요건의 중요한 변수가 되면서
3개 시가 과도한
재정적 부담 카드를 내걸고 있습니다.

초기 지원규모만
최소 150억원에서 3백억원 가까이 제시하는
자치단체도 있습니다.

예술고 유치가
자치단체장의 치적 쌓기에 호재라며
이번만큼은 인근 자치단체에
빼앗길 수 없다는 생각에
과열 양상으로 흐르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도립 미술관 유치때
이미 3개 시가 격돌한 와중에서
이제라도 자치단체간 경쟁보다는
서로간의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습니다.

◀INT▶

예술고 선정 주체인 도 교육청도
이런 상황에 우려감을 표명하고 있습니다.

◀INT▶

도 산하 기관이나 학교를 하나라도
더 유치하자는
자치단체간 유치경쟁이 가열되면서
설립도 하기전에
침체된 전남 예술교육을 살려보자는
예술고의 본래 취지마저
훼손되지 않을까 우려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종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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