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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연합' 필요하다-R

입력 2015-10-28 21:15:27 수정 2015-10-28 21:15:27 조회수 3

◀ANC▶
여수와 순천, 광양을 통합하자는 논의가
10년 넘게 계속되고 있는데요.

우선 느슨한 형태의 통합인 '도시연합'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여수와 순천, 광양. 이 3개 도시의 통합 논의는
찬반이 뚜렷하게 갈려있습니다.

관광과 생태, 항만 등 각 도시의 특성이
융합되면서 경쟁력이 높아진다는 찬성론부터

광양지역이 일방적으로 흡수되는 것이며
공동생활권으로 볼 수 없다는 반대론까지.

상생이냐 흡수냐, 통합에 대한 엇갈리는 시각은
그동안 순천대 캠퍼스의 광양 이전 무산과 같은
갈등으로 드러나곤 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근 3개 시의 상공회의소를
중심으로 다시 통합론이 제기됐습니다.

저성장 시대에 세계적으로 석유화학과
철강산업이 경쟁력이 떨어지면서,
광양만권 지역이 더욱 퇴보하기 전에
서로 합쳐야 한다는 겁니다.

◀ 이상석 / 순천대 교수 ▶
"최소한 100만 정도의 인구 규모가 되면은
스스로 발전해 나갈 수 있는 원동력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거죠."

이들은 곧바로 통합으로 가기보다는
유연한 형태의 통합인 '도시연합'을 우선
추진해야 한다고 내다봤습니다.

'광역행정협의회'와 같은 기구를 통해
3개 시가 공동사업을 추진해 나가며
점차 주민들의 의견을 모아야 한다는 겁니다.

◀ 신동호 / 한남대 교수 ▶
"주민들의 의견을 그야말로 민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주고.
시간이 좀 걸리더라도..""

10년 넘게 진행되며 오히려 지역의 반목만
키운 게 아니냐는 지적까지 나오는
광양만권 도시 통합론.

통합의 필요성을 지역민들에게 설득하고
공감대를 얻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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