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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끊임없이
발생하면서 담당 공무원들은
살처분과 예방활동으로 힘겨워하고
방역과 보상금은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습니다.
보상금도 사육 농가에게는 돌아가지 못하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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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나주와 영암에서 또 AI가 발생해
정밀검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농장 출입이 통제되고 주변을 지나는 차량을
소독하는 방역이 일상처럼 되풀이됩니다.
C/G] 지난해부터 지난 22일까지
도내에서는 백 건에 가까운 고병원성 AI가
발생해 살처분 보상금으로만
3백40억 원이 넘게 지급됐고
방역비도 66억 원이 넘습니다.
이렇게 보상비와 방역비 부담이 크다보니
일부 자치단체는 보상에 대한 의견 차이 등으로 제 때 지급하지 못하기도 합니다.
◀INT▶ 이용보 동물방역담당[전라남도]
/구례는 올 2월에 발생했는데 지금까지
(보상이) 지연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막대한 보상금은 닭과 오리를 키우는
농민이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닭과 오리는 전국의 72개 계열회사가
농민들에게 새끼를 공급하고
농민들은 키워주는 노동비만 받는 구조여서
보상금은 가축의 실소유주인 계열회사가
받게 되는 것입니다.
◀INT▶ 권두석 축산과장[전라남도]
/보상금은 가축 소유주가 받기 때문에
계열 주체쪽에서 보상금을 수령합니다./
전라남도 의회는 최근 5년 동안
닭과 오리를 키우는 3백30여 농가에서
AI발생으로 6백90여만 마리가 살처분 돼
보상금만 6백40억 원이 넘는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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