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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 10년을 맞은 남악신도시는 목포시와
무안군이 꾸려오고 있는데, 시군의 속사정은
동상이몽입니다.
그러는사이 남악신도시는 '목포 주민'도,
'무안 주민'도 아닌 '남악 주민'이라는 말이
쉽게 나오는 묘한 곳이 되고 있습니다.
문연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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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아웃렛이 남악신도시에
지어지고 있습니다.
허가권을 쥔 무안군의 생각과,
상업 기반 위축을 우려하는 목포시의
입장은 극과 극입니다.
◀INT▶박홍률 목포시장
"대기업이 지역까지, 소지역까지 이렇게
파고 들어서야 되느냐, 상권에... 남악의
문제만은 아니고..."
◀INT▶김철주 무안군수
"GS가 대기업이기 때문에 당신들이 이 사람들을
껴안을 수 있는 방안을 내놔서 상생할 수
있는 것을 가져와야..."
교육문제로 가족을 광주에 남겨둔 공무원을
탓하면서도 남악신도시 교육여건 개선은
제자리 걸음입니다.
교육열과 학생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인데도 시군의 생각은 추상적이고,
광역단위 기관의 고민도 눈에 띄지 않습니다.
◀INT▶김철주
"(목포) 원도심에 있는 학교 하나를 남악으로
옮겨서 신설하면 이쪽도 학생 수요를 충족시켜
줄 수 있고..."
◀INT▶박홍률
"인재육성도 매우 중요하지만 거기가 텅 비어서
그 지역 인근 주민이라든가 원도심에 공동화
현상이 새롭게 추가되면 안 되잖습니까"
극심한 원도심 공동화, 새학년만 되면
불거지는 학구 논란에 시*군간 택시
영업구역, 시내버스 노선 등까지...
주민 생활 여건이 밀접하게 얽혀있는
목포시나 무안군이지만 불편을 해소하려는
공동의 움직임은 눈에 띄지 않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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