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1순위냐, 2순위냐...
소문이 무성하던 순천대 총장에
결국 2순위로 추천됐던
박진성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2순위 후보자가 국립대 총장으로 임용된 건
전국적으로 이번이 처음인데,
법적 분쟁으로 이어질 우려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보도에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순천대학교 제8대 총장에
사회체육학과 박진성 교수가 임명됐습니다.
교육부는 오늘(21) 공문을 통해
2순위로 추천된 박 교수를
신임 총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습니다.
직무대리 체제로 들어간 지 닷새만입니다.
◀INT▶
"사전에 예고된 바가 없었기 때문에
(취임식은) 인수인계 절차를 거친 후에..."
[S/U] 총장 공백에서는 일단 벗어났지만,
유례 없는 사태에
대학 내부가 크게 술렁이고 있습니다.///
2순위 후보자가 국립대 총장으로 임명된 건
전국적으로 순천대가 처음인 데다,
정부가 1순위로 추천된 정순관 교수의
정치 성향을 문제 삼았다는 이야기가 나돈터라
학내 반발이 더욱 거셉니다.
1순위 후보자를 배제한 이유에 대해
교육부는 명확하게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INT▶
"국립 대학에 대한 길들이기 시도가 아닌가...
대학 구성원들 사이에 갈등을 염려하고
있습니다"
[C/G] 이와 관련해 박진성 신임 총장은
대학 구성원들에게 협조를 구하고
화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정순관 교수가 행정소송 등
법적 대응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대학 교수회도 내일(22) 긴급회의를 열고
이번 사태에 대한 대처 방안을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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