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10년 째 악취..지자체는 나몰라라(R)

입력 2015-10-21 08:20:41 수정 2015-10-21 08:20:41 조회수 0

◀ANC▶
장흥의 한 두메산골 마을 주민들이
한 폐기물 처리업체 악취 때문에
10년째 고통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최근엔 패각 재처리 공장까지 추진돼
주민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조용하던 산골마을 주민들이
발끈하고 나섰습니다.

의료폐기물 처리 시설에서 추진 중인
대형 소각로 설치를 막기 위해 집회 신고까지
냈습니다.

지난 10년 동안 이 공장에서 배출된
악취 때문에 숨쉬기가 힘들고
나무는 말라죽기까지 했다고 주장합니다.

◀INT▶ 송정식 두봉리 주민
"구토,악취, 저희 생활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할뿐만 아니라 주위 수목이 다 말라 죽었습니다."

실제 이 공장은 해마다 기준치를 초과한
대기가스를 배출하다 적발돼 행정처분까지
받았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INT-전화▶ 전남도청 환경관리과
(30분 단위 원격감시에서) 9우러18일 질소산화물,녹스(NOx)가 3회 초과해 행정처분을 최근
진행했습니다."

더구나, 주민들도 모르는 사이 마을
한 가운데가 폐기물 처리시설 지구로 지정돼
이 공장이 들어설 수 있게되고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환경오염을
초래할 수 있는 또 다른 시설이 이곳에 추진돼 말썽을 빚고 있습니다.

버려진 조개 껍데기를 태워 비료를 만드는
공장인데 공기는 물론 수질,토양 오염까지
우려됩니다.

◀INT▶ 국승춘(두봉리 주민)
"바로 옆이 농경지입니다.그러면 염분성분에 의해 벼가 말라죽는 현상,악취,침출수가 걱정입니다."

주민들이 줄곧 고통을 호소하고 있지만
장흥군은 인허가와 지도 단속 권한이 없다며
다른 기관에 책임을 떠넘기기에만
급급하고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ND▶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