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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려]가족 잃은 아픔 함께 합니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9-10 21:15:14 수정 2015-09-10 21:15:14 조회수 0

◀ANC▶
세월호의 아픔을 진도군민들이
어루만진 것처럼, 돌고래호 희생자 가족들이
머문 해남에서도 가족들 곁을 지킨 건
주민들이었습니다.

목포MBC 연중기획,
'배려하는 당신 우리의 희망입니다'
김진선 기자가 이들을 만나봤습니다.

◀END▶
◀VCR▶

◀INT▶ 박영남/해남군 의용소방대
"뉴스에 돌고래호가 낚시객들 싣고 가다
침몰해서 인명피해가 있다는 것을 보고
대원들한테 문자를 보냈어요. 나올 수 있는대로 나와서 유가족들 돕기도 하고 청소도 하고"

돌고래호 침몰 다음날인
지난 6일부터 연고자 대기소로 마련된
해남의 다목적생활체육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은 이곳에서
머무르며 애타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족들이 머문 닷새 동안
숙소 마련과 청소, 식사 준비 등은
해남 군민들의 몫이었습니다.

◀INT▶ 김양순/식당 운영
"아침 6시에 가서 콩나물죽하고 밥하고해서
유가족들 식사대접하고 거기서 봉사하는
사람들이 많이 있었어요. 그 분들 식사도..
죽쒀서 해주고../다들 직장있고 해도 시간나는대로 많이 나왔더라고요./우리 지역일이죠.
우리 지역에서 났으니까"

◀INT▶ 박강하/해남군 새마을회
"유가족들은 심기가 안좋은데 다른 부분의
얘기가 안나오도록 봉사하는 사람들은 맡은
일만 충실히 하는걸로 했지./ 자칫하면 좋은
취지로 얘기해도 부담스러울수도 있고 모든
부분은 유가족과 실종자 가족들을 위해서.."

엿새 동안 해남 지역주민 290여 명이
묵묵히 가족들 곁에 머물렀고,
일부는 남은 실종자들을 찾기 위해
해안가 수색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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