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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는 유가족..허술한 운항규정(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9-08 08:20:24 수정 2015-09-08 08:20:24 조회수 0

◀ANC▶

돌고래호 사망자와 실종자 가족들은
초기 구조에 실패한 해경에 분노를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여객선 역할을 하는
낚시어선에 대한 관리감독도 느슨하기만 해
대책마련이 시급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돌고래호 실종자와 사망자 가족 70여 명이
머물고 있는 해남의 다목적생활체육관.

대대적 함정 투입과 수색인력 등을 발표하고도
한 명도 구조하지 못한 해경에 질타가
쏟아졌습니다.

가족들은 더이상 믿지 못하겠다며 수색 구역과 규모 등을 증명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INT▶ 최영태/사망자 가족
"밤 7시부터 다음날 6시 30분까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싶은겁니다."

50분 가량 사고 사실조차 인지하지 못한
것에 대해 해경은 구조요청신호가 접수되지
않았다고 해명했습니다.

가족 70여명은 대책위원회를 꾸려
실종자 수습과 진상규명 촉구 등에
공동 대응하기로 하고, 일부는 추자도
사고 현장을 방문했습니다.

=======화면전환==========

낚시어선에 대한 관리감독도 허술하기만
합니다.

돌고래호가 출항한 해남에서 추자도까지는 56km, 2시간에서 2시간 반 거리.

조류 변화도 심해 어민들 사이에서도
험한 곳으로 통지만 낚싯배는 성수기면
일주일에 수십 척에 이르고 새벽에도
운항합니다.

◀SYN▶ 낚시객
"여객선은 시간도 안 맞으니까
낚시어선을 많이.."

소형 낚시어선들이 사실상 밤낮 없이
승객 수송, 여객선업을 하는 셈입니다.

선박안전법상 13명 이상을 운송하면
여객선으로 적용되지만 최대 10톤,
22명 정원인 낚시어선은 예외입니다.

[투명cg] 운항구역도 별 제약이 없어
인접 해상을 넘나들며 승객을 실어나릅니다.//

안전 관리도 자체적으로 하고
개인 사업이다보니 탑승객이 무리한
요구를 해도 거절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SYN▶ 낚시어선 관계자
"승객들 이기는 선장은 아무도 없어요.
일정 맞추라면 파도 높아도 출항.."

전국에 운항 중인 낚싯배는 4천여 척,
이용객은 매년 2백만 명 안팎으로 추산됩니다.

최근 5년간 적발된 낚시 어선의 불법행위는
1천 건에 육박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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