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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정원 지정까지(R)

입력 2015-09-04 21:15:33 수정 2015-09-04 21:15:33 조회수 0

◀ANC▶
순천만 정원이 내일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선포됩니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 보호에서 시작해
국내 첫 국제정원박람회 개최를 거쳐
이름도 생소한 국내 첫 국가정원이 된 겁니다.

김주희 기자입니다.
◀END▶

대한민국 정원문화의 본류인 순천만 정원.

지난 2013년 4월에 열린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가 그 출발점이 됐습니다

세계 5대 연안습지인 순천만을 보존하고
도시 팽창을 막기 위해 계획된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준비하는 데만 꼬박 2년.

황량했던 벌판은
23개국, 80여 개 정원으로 탈바꿈했습니다.

6개월 간 관람객은 440만 명,
이 가운데 87.7%는 유료 관람객으로,
지자체가 주최한 국제행사의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국가정원 탄생의 계기가 됐습니다.

◀INT▶성종상 교수(서울대 환경대학원
환경조경학과)
"정원의 의미가 공공적으로 더 나아가서
국가적으로 확산된 것이고, 그런 정원의 새로운 개념을 순천만 정원박람회장이라고 하는 곳이
새롭게 열어줬다"

이후 영구 개장한 순천만정원은
여타 박람회와는 달리 사후활용 고민없는
'생태' '정원' 관광지가 됐습니다.

지난해 말, 순천만정원을 모태로 한
'수목원법 개정안'의 국회 통과로
법적인 근거도 마련됐습니다.

법령 공포와 산림청의 현지 실사를 거쳐
대한민국 제1호 국가정원으로 지정된 겁니다.

◀INT▶조충훈 순천시장
"(정원이) 새로운 시대정신으로 전 국민의 주목을 받게 됐고 또한 우리나라의 정원문화라고 하는 전혀 색다른 문화가 우리 순천으로 피어나기 시작(하게 된 것입니다)"

국립공원, 국립수목원 등
국가가 지정 관리해 온 자연유산이
정원으로 확장되는 새로운 역사가
이곳 순천에서 시작됐습니다.

MBC뉴스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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