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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공사 눈 감아준 공무원 영장(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9-02 18:15:20 수정 2015-09-02 18:15:20 조회수 0

◀ANC▶

건설업체로부터 뇌물을 받고
부실공사를 눈감아준 공무원이 적발됐습니다.

공무원이 업체로부터 뇌물을 챙기는 동안
물에 떠야할 십억대 부잔교는
파도에 떨어져나갔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지난 2013년 완공된 완도항 해양마리나.

선박 계류시설 곳곳이 부식되고
뜯겨져나갔습니다.

요트 계류장은 파손돼 기울었고,
끊어진 연결부는 속자재가 드러났습니다.

(S.U) 콘크리트 계류장 4곳이 만들어졌지만
공사 직후 2곳이 파손되면서 폐기처분됐습니다. 현재는 원목으로 만든 부잔교가
임시로 설치돼있습니다.

전남도청이 발주한 11억 원대 사업,
부실공사에 대한 수사가 시작되자
긴급 보수가 이뤄진겁니다.

◀INT▶ 황장복/요트 선주
"임시로 고쳐놨어도 태풍 또 불면 어쩔지.."

건설업체는 1세제곱미터에 4만 2천 원 상당의
특수 경량 골재를 사용해야하는 부잔교 공사에
만 8천 원짜리 일반 골재를 사용했습니다.

◀INT▶ 박성록 수사팀장
"일반 자재로 큰 돌을 쓰니까 해수 유입.."

공사를 감독했던 전남도청 공무원
46살 정 모 씨는 이같은 사실을 묵인하는
대가로 하도급 업자로부터 확인된 것만
3백만 원 상당의 뇌물을 챙겼습니다.

해경은 공무원 정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건설업체 현장대리인 등
4명을 입건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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