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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방비 병원 대책없나(R)

입력 2015-08-21 21:15:14 수정 2015-08-21 21:15:14 조회수 3

◀ANC▶

병원에서 벌어지는 폭력은 어제 오늘 일이
아닌데요 정말 심각합니다.

먹던 술을 가져갔다는 이유로 환자가 간호사를
폭행하는 일까지 벌어졌습니다.

권남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 광양 00병원/지난 17일 ▶
"줘봐요" "진짜 왜 그러세요. 병원에서..약주드시는 건 잘못하신 거라고요. 환자분이.."

환자복을 입은 남자가 술이 든 플라스틱병을
간호사에게 빼앗더니 갑자기 바닥에 팽개칩니다

술을 쏟고 고성과 욕설이 오가는 상황은
20분 가까이 이어졌고,
이 남자는 자신을 말리는 간호사를
의료보조기구로 폭행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습니다.

주변 환자들이 말리고 경찰이 출동하고 나서야
소동은 겨우 마무리됐습니다.

S/U)병원에서 벌어지는 이런 폭력은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이를 막기 위한
뾰족한 방법은 아직 없습니다.//

부산과 울산 등 일부 지방경찰청은
의료진에 대한 폭력을 막기 위해
지역 병원과 협약을 맺고 응급실 핫라인 등을
구축하고 있지만, 전남지역은
아직 별다른 대책이 마련돼 있지 않습니다.

◀ 전남지역 병원 간호사 ▶
"칼을 휘두르거나 그렇게 위협하시는 경우도 있었고..중소병원 같은 경우는 남자직원이 없어서 그런 대처가 안 되고 있고요."

전남지방경찰청은 이에 대해 "전남의 경우
담당 지역이 넓고 병원과의 협력 문제도
있다"면서 추진을 검토해 보겠다고 밝혔습니다.

환자와 방문객 등,
사람들의 왕래가 잦은 병원에서
폭력에 노출된 의사와 간호사들이
오늘도 불안한 진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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