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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리 부실...끊임없는 의혹 - R

입력 2015-08-19 08:20:29 수정 2015-08-19 08:20:29 조회수 1

◀ANC▶

고흥군수협의 한 직원이 위판 기록을 조작해
중매인들의 돈을 빼돌려 왔다는 의혹
전해드렸는데요,

수협의 허술한 관리 체계가
지적되고 있는 가운데,
또 다른 비리 의혹도
끊임없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문형철 기자입니다.

◀VCR▶

수산물 구입 내역을 조작해
중매인들의 돈을 편취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한 수협 위판장.

이곳에서 근무했던 수협 직원 김 모 씨가
최근 일부 혐의를 인정한 것으로 알려지자
중매인들의 분노는 더 커졌습니다.

◀SYN▶
"저희가 3시 반쯤에 정산을 하는데,
전표를 돌리고 난 후에 문서 조작을 한 거죠.
사지 않은 금액을 (전표) 밑에 넣어가지고.."

김 씨는 허술한 관리 체계 아래에서
수십 차례나 거래 내역을 조작했지만,

중매인들이 직접 나서
이 같은 사실을 밝혀내기 전까지
수협 측은 전혀 알아채지 못했습니다.

논란이 불거진 이후에도
수협 측은 해당 직원을 대기발령 조치했을 뿐,
돈의 사용처 등에 대해서는
파악하지 않고 있습니다.

◀SYN▶
"이제 입사한 지 2년 됐는데
그런 생각을 했을까 하는 의문점은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중매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사람이
수개월 동안 경매에 참여했다는 의혹이
터져 나오면서 수협에 대한 불신은
더 깊어지고 있습니다.

◀SYN▶
"2014년 중간까지는 중매인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중매인 행세를 하면서 다른 중매인
이름을 빌려서 그 사람한테 물건을 올리고.."

수협 중매인 10여 명은 이와 관련해
또 다른 수협 관계자가 연루돼 있다고 보고
전 위판장 소장 등 2명을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MBC NEWS 문형철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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