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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건축 '잡음'..주민들만 '피해'(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8-17 18:15:30 수정 2015-08-17 18:15:30 조회수 0

◀ANC▶

목포 구 용해아파트 재건축사업을
둘러싼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조합장과 시공사, 시행사간의
고소와 고발이 잇따르는 사이
입주민들만 괴로워하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재건축 사업이 진행 중인
목포 구 용해아파트.

조합원 이주비와 청산금 등을 지급한다는
공고가 붙어있지만 입구에서는 농성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비상대책위는 '조합장과 시공사가 전체의
절반이 넘는 90여 세대를 담보로 수억 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며,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SYN▶ 용해아파트 주민
"등기 떼보니까 개인 사채업자에 담보 설정..
조합원 상의도 없이.."

이같은 갈등은 지난 6월 조합장 최 모 씨가
지난 2008년부터 재건축 절차를 위임받아
추진해오던 시행사에 계약해지를
통보하면서부터 시작됐습니다.

반발한 시행사 측이 '그동안 조합장 등에
경비 명목으로 수천만 원을 건넸다'고 폭로하고
횡령과 배임 등으로 조합장 측을 고소한겁니다.

◀INT▶ 김종석/시행사 대표
"조합이 정상화돼서 공사 들어가는게 목적.."

일부 조합원들과 시행사 측이 조합장을 상대로
고소한 것만 5건, 조합장 측도 명예훼손과
집시법 위반 등으로 맞고소하고 나섰습니다.

◀INT▶ 정명진/주민
"주민들은 말 한마디 못하고 자기들끼리
법적 싸움하느라..우리는 알지도 못하고"

조합장 측은 경찰 수사가 진행되고 있는 만큼
수사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입을 닫았고,
경찰은 입주민들의 피해 여부 등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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