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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 사상 최대 물량 출하..가격하락 고심(R)

양현승 기자 입력 2015-08-07 10:15:08 수정 2015-08-07 10:15:08 조회수 0

◀ANC▶
전복의 고향, 완도에서 올해 사상 최대 물량의
전복이 출하되고 있습니다.

전복 가격이 예년같지 않아, 양식어민들
고민이 깊습니다.

왜 그런지, 양현승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지난 2012년, 완도를 덮친 태풍 볼라벤.

전복 양식장이 쑥대밭이 됐고,
전복 1억800만 마리가 태풍에 휩쓸렸습니다.

복구작업을 마친 전복 양식장에서 새로 길렀던
전복이 3년이 지난 지금,
출하시기를 맞고 있습니다.

◀INT▶이승열 한국전복산업연합회장
"볼라벤때 태풍 피해로 가두리가 파손됐었고
그게 복구가 되면서 입식했던 물량이 지금
쏟아져 나올 시기입니다"

어장 재배치 사업 등으로 전복 폐사율도
60%에서 50%로 낮아진 상태.

당초 올해 7천여 톤으로 예상했던 전복
생산량은 일찌감치 만 톤으로 수정됐습니다.

이미 6월말까지 4천 톤 가량이 생산됐고,
전복 생장이 왕성한 이달 말까지 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공급과잉으로 한때 10마리에 5만6천 원까지
올랐던 산지 전복가격이 현재 4만4천 원
수준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이 상태에서 추석 대목을 맞으면
전복양식어민들의 피해는 불가피합니다.

◀INT▶배정택 해양수산정책과장
"큰 전복이 출하가 되지 않으면 어장 환경에
유해하기 때문에..."

천백 톤에 이르렀던 전복 수출량도
엔저 현상이 지속되면서 올해는 천 톤
안팎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어민들과 완도군은 내수시장의 소비촉진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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