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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한 세력의 중심지였던 영암 시종에서
말무덤으로 알려졌던 고분 한 기가
발굴됐습니다.
도굴로 훼손됐으나 고대 고분의 변천사를
밝혀줄 단초를 제공해 고고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문연철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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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경지 한 가운데 방형 고분이
속살을 드러냈습니다.
말무덤으로 전해졌던 게 발굴조사결과
5세기에 만들어진 고대 고분으로 밝혀졌습니다.
도굴로 심하게 훼손됐으나 옹관과
유리구슬, 철검편,호영 토기편 등이
출토됐습니다.
◀INT▶ 문안식 (전남 문화재연구소장)
"농경활동에 종사하면서도 가야나 백제,또는
왜국과 다양한 교류관계를 맺었던 해상세력의 수장층 무덤으로 생각됩니다."
인근의 다른 고분들과 비교해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고대 고분 변천사를 밝혀줄
핵심 고리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특히 점토 블럭을 사용하고 밖에서부터
쌓아 올리는 등 당시에는
선진 축조 기술이였다는 분석입니다.
◀INT▶ 임영진 교수
(전남대 문화인류고고학과)
"한중일 삼국이 토목공학적 기법 개발에 있어 상호 연관성이 있지않을까 생각이 듭니다. 이런 것을 앞으로 구체적으로 밝혀내야할 과제가
아닌가 싶어요"
영산강을 중심으로 한 토착 지배세력의 정체와
당시 중국,일본과의 관계를 규명할 수 있는
고고학적 사료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S/U)전남문화재연구소는 영암군과 협의해
이 고분을 복원해 보존하는 방안을
강구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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