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ＡＮＣ▶

목포항 선착장에서 80대 노인이 몰던
승용차가 행인 2명을 치고
바다로 빠졌습니다.

운전자는 숨졌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ＥＮＤ▶
◀ＶＣＲ▶

[cctv]
목포항에 도착한 차도선에서
속속 내리는 차량들.

뒤에 있던 승용차가 갑자기 속력을 내더니
앞차량을 스친 뒤 벽을 들이받고
바다로 추락합니다.

◀ＩＮＴ▶ 목격자
"차를 받고 꺾었는데..담벼락으로
부딪히더니 물로 들어가버렸어"

운전자 82살 이 모 씨는 15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이 씨의 차량이 선착장 40미터 가량을
가로질러 해상에 추락한 건
오늘 오전 11시 20분쯤.

이 과정에서 다른 배를 기다리던
63살 김 모 씨등 2명도 차량에 치어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ＩＮＴ▶ 목격자
"아찔하더라고요. 나는 피했는데
손 쓸 틈이 없었어요."

경찰은 이 씨의 차량이 갑자기 속력을 냈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CCTV 화면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