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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배려]'만 원으로 새집 희망을(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7-10 10:15:33 수정 2015-07-10 10:15:33 조회수 0

◀ANC▶
목포문화방송 연중캠페인,'배려하는 당신,
우리의 희망입니다.'순서입니다.

여전히 많은 아동들이 제대로 된
화장실 한 칸도 없는 열악한 집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보조금으로는 생활비도 벅차
집은 고칠 엄두도 못내는데 만 원으로
이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고 합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유달산 중턱에 위치한 허름한 집.

할머니와 손녀가 사는 집의 주방 겸 욕실,
낮은 천장에 허리는 펼 수 없고
온수는 꿈도 못 꿉니다.

◀INT▶ 김00/16살
"(천장이)낮아서 씻을 때는 앉아서 씻고
(겨울에는)할머니가 끓여준 물로 씻어요."

사춘기 소녀의 공부방에는
뚫린 구멍으로 쥐가 들락거리고
곳곳이 곰팡이 천지입니다.

[반투명]이처럼 최저 주거기준에도
미치는 못하는 집에서 사는 아동은
전남에서만 3만 2천여 명.

[반투명]이 가운데 특히 열악한 환경의
아이들을 찾아 만 원씩의 후원을 모아
집을 고쳐주는 캠페인이 시작됐습니다.

◀INT▶ 류향미/전남가정위탁지원센터
"만 원씩 정기후원을 받으면 1억 2천만 원..
3~5명의 집을 고쳐줄 수 있어요."

지역업체의 후원으로 비좁은 입구와
창틀을 고친 조손가정 남매의 집.

아직 집밖 화장실은 지저분하고
욕실도 부실하지만 더 이상 빗물이 들지
않는 것만으로도 집은 달라졌습니다.

◀INT▶ 이00/위탁조부모
"내 생전 애들하고 16년 살았어도
이렇게 감동받은 건 처음이었어요."

배우고 싶은 것, 갖고 싶은 것보다 당장
비가 새는 집을 걱정해야 하는 아이들.

작은 나눔으로 아이들의 환경을 바꿔줄
'만 원으로 집짓기' 후원자는
이제 5명 모였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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