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서장 상대로 진정..어쩌다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6-29 21:15:19 수정 2015-06-29 21:15:19 조회수 0

◀ANC▶

전남의 한 해양경비안전서에서
서장을 상대로 진정서가 잇따라 접수되면서
해경이 곤혹스러워하고 있습니다.

해당 서장은 대기발령됐고
검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직원 3백여 명이 넘게 근무하는
전남의 한 해양경비안전서.

지난 26일 서장이 대기발령돼
공석은 아직 채우지 못했습니다.

국민안전처와 검찰에 서장의
직권 남용과 인권 침해 등을 토로하는
익명의 진정서가 잇따라 접수됐기 때문입니다.

◀SYN▶ 00해양경비안전서 관계자
"자기 업무 스타일이 너무 강해요. 직원들이
따라가기 힘들 정도로.. 군대 용어로 나가!
무릎 꿇어! 뭐 이런 식으로.."

검찰은 익명에 의한 진정은
대부분 종결처리하지만 이번 건의 경우
조직 내부에서 문제를 제기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고 수사 개시를 통보했습니다.

다만 진정의 내용이 포괄적인 점을 토대로
당사자 소환에 앞서 진위 여부를 먼저
확인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상급기관인 국민안전처도 같은 내용의
진정을 접수해 내부 감찰에 나설 예정이었지만,
검찰 수사 결과를 지켜보기로 했습니다.

◀SYN▶ 국민안전처 관계자
"성희롱성 이런 것들이 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춤 한 번 춰봐라 이런 대목들이
(진정서에) 있어가지고..."

해당 서장은 일단 서해해경본부에
대기근무 조치됐으며, 검찰은 혐의가 사실로
드러나면 입건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