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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2]수백명 접촉..지역사회 감염 우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5-06-12 08:20:43 수정 2015-06-12 08:20:43 조회수 1

◀ANC▶
전남의 첫 메르스 환자는 삼성서울병원을
다녀온 뒤 열흘 넘도록 일상생활을 했습니다.

직*간접적인 접촉자가 줄잡아 수백 명이어서
정부의 뒤늦은 대응에 전남은 지역사회
감염을 우려할 상황입니다.

이어서 문연철 기잡니다.
◀END▶

전남의 첫 메르스 확진자 이 씨가
지병인 폐질환 치료차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을 찾은 건 지난달 27일.

단 사흘 동안 37명에게 메르스를 옮긴
14번 환자를 접촉했습니다.

버스로 보성으로 이동한 뒤 회사에
정상출근했습니다.

가족 외식을 비롯해 종교행사와
친척 결혼식에도 참석했습니다.

이 씨가 격리입원된 건 지난 7일.

정부가 뒤늦게 메르스 발생 병원을 공개하고
접촉자를 통보한 데 따른 조치였지만,
이 씨는 이미 12일 동안 일상생활을 했습니다.
[ALL C/G]

◀INT▶이낙연 지사
"중앙정부의 뒤늦은 통보를 받은 이후
전남도는 통보받은 조치들을 취했으나"

열흘 넘게 가족과 마을 주민 등
40여 명이 이 씨와 접촉했고,
이 씨가 참석한 결혼식과 종교행사장 등에는
모두 7백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습니다.

◀INT▶신현숙 보건복지국장
"불특정다수에 대해서는 저희들이 CCTV나
식당 카드 결제 시간 등을 식당 주인들과
상의해서 최대한 찾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걱정은 3차 감염자인 이 씨에서
비롯된 4차 감염 가능성.

보건당국은 이 씨가 양성판정을 받은 시점은
이미 격리된 뒤인데다, 메르스의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될 가능성이 낮다고
설명합니다.

그러나 잠복기가 최대 14일로 다양하고,
접촉자 건강상태도 모두 달라 누구도
장담하지 못합니다.

◀INT▶강영구 보건의료과장
"전수조사에 대해서는 지금 정부 지침상
없기 때문에 정부와 협의해서 반영할 수
있으면 하도록"

만약 지역사회 감염이 시작되면 메르스
전파 경로를 확인하기가 어려워져
질병 통제가 쉽지 않습니다.

뒤늦은 정부에 대한 비판, 보건당국과
주민들의 걱정이 클 수 밖에 없는 이윱니다.
MBC뉴스 문연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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