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첫 메르스 양성 환자 발생..확산 우려(R)

양현승 기자 입력 2015-06-11 08:20:31 수정 2015-06-11 08:20:31 조회수 1

◀ANC▶
광주*전남에서 첫 메르스 확진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열흘 넘는 기간동안 접촉한 가족과
마을 주민 등이 많아 추가 환자 발생 우려가
큽니다.

양현승 기잡니다.
◀END▶

◀VCR▶

광주와 전남에서는 처음으로
메르스 확진환자가 나왔습니다.

보성에 사는 64살 이 모 씨로
현재 전남대병원에 격리입원 중입니다.

기저질환으로 폐렴을 앓고 있는 이 씨는
지난달 27일, 삼성서울병원에서
14번째 메르스 확진환자와 접촉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기침과 미열 증상을 보여 지난 7일 실시된
1차 검사에서 음성으로 나타났지만, 관련
절차에 따라 48시간이 지난 뒤 이뤄진 어제
2차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판정됐습니다.

당초 이 씨는 오늘(11) 격리해제될
예정이었습니다.

메르스 환자와 접촉한 뒤
병원에 격리되기 전까지
이 씨가 일상 생활을 한 기간은 12일.

가족은 물론 마을 주민, 직장동료 등만
40여 명에 이르고, 이 씨는 종교 행사와
결혼식 등에도 참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라남도는 이 씨가 사는 마을 출입을
통제하고 이동 경로와 접촉자 확인에
나섰습니다.

◀INT▶강영구 보건의료과장
"훨씬 늘어난다고 봐야죠. 이분들에 대해서
밀접접촉자는 다 자택격리에 들어가고 전체
인원을 파악해서 증상이 있는지 없는지
개인별로 다 파악할 계획입니다"

증상이 나타나기 전에는 전염이 안 되고,
앞서 이 씨의 가족 3명은 검사를 통해
음성 판정을 받았다는 게 보건당국의 설명.

하지만 최대 2주에 이르는 잠복기에
접촉자들의 건강상태가 각각 달라
추이를 낙관하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