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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 노인시설 '긴장'(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6-10 08:20:24 수정 2015-06-10 08:20:24 조회수 0

◀ANC▶

메르스가 확산되면서
면역력이 취약한 노인들이 몰리는
복지시설들의 긴장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확진 환자가 없는 전남에서는
시설 대부분 종전처럼 운영되고 있지만
규모에 따라 대비도 천차만별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노인 30여명이 생활하는
목포의 한 요양시설.

지난주부터 외부인의 출입을 통제하고 있어
하루 평균 예닐곱명씩 찾는 보호자들도
들여보내지 않고 있습니다.

자원봉사도 당분간 거절하고,
직원과 노인들의 발열 검사와 손 씻기가
수시로 이뤄지고 있습니다.

◀INT▶ 손순복 간호과장/00요양원
"아무래도 노인이 취약하다고해서 긴장.."

인근의 노인복지관은 최근 열흘 사이
이용객이 2백여 명 줄었습니다.

아직 지역에 메르스 확진이 없는만큼
운영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대신
위생 교육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INT▶ 박규태/복지관 이용
"원래는 바글바글한데 사람이 없어요"

◀INT▶ 정순내/복지관 이용
"걱정은 되는데 소독해주고 하니까.."

보건당국과 지자체가 공문 등으로
위생수칙 등을 전달했다지만 상시 관리자가
없는 경로당과 마을회관 등은 사실상
사각지대로 방치돼 있습니다.

◀INT▶ 000/경로당 이용
"저번에 누가 와서 주고 가던데
(써보신 분 계세요?) 잘 몰라요."

전남에서는 각종 대회와 준공식 등
지역 행사들이 연기되거나 차질을 빚는 한편
이번주 홍도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해의
69퍼센트에 머무는 등 발병과 상관없이
메르스의 여파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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