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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를 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뒤 재심을 청구한
김신혜씨와 관련해 재심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15년이 흘렀지만 강압수사 등 여전히
풀리지 않은 의문들이 많기 때문입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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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법조인 192명이 법원에
'김신혜의 재심을 개시해달라'는
탄원서를 냈습니다.
수사과정에서 가혹행위 등 문제가
제기된 만큼 김신혜가 공정한 재판을
다시 받아야한다는 겁니다.
지난 13일 재심 심문을 찾았던
김 씨의 여동생도 당시의 반인권적 수사를
떠올리며 재심을 촉구했습니다.
◀SYN▶ 김혜영/김신혜 여동생
"반인권적 수사..너무 사건을 빨리빨리
진행했다는 것도 의문스럽고."
지난 2000년 살해에 사용됐다는 양주병과
수면제의 흔적 등 증거물은 단 하나도
찾지 못한 상태로 김신혜의 자백을
유일한 증거로 내세웠던 경찰.
[C/G]사건 일주일 뒤의 고모와의 접견기록에도 김신혜는 범행을 부인하고 있었습니다.
[C/G]현장검증 당시 김신혜가 범행을 부인하며
주저앉아있거나 재연을 거부해 경찰이 직접
나서는 장면 등은 '자백'이 강요됐다는
김씨의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INT▶ 박준영/김신혜 변호사
"김신혜 재판이 공정치 못했고 잘못된
수사가 이뤄진 결과물이라는 점.."
15년 동안 무죄를 주장하며
노역마저 거부하고 있는 김신혜,
이번 재심이 결정되면 수감 중인 무기수의
재심으로는 첫 번째 사례가 됩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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