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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내버스 사고 언제까지?-R

입력 2015-05-28 21:15:30 수정 2015-05-28 21:15:30 조회수 0

◀ANC▶
최근 순천에서는 버스 사고로
10명이 넘는 사람들이 다쳤습니다.

전남에서는 매년 100건이 넘는 시내버스 사고가
발생하는데, 좁은 도로가 많은 데다
기사들의 운행 여건도 어렵다고 합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옆으로 쓰러진 채 논에 처박힌 버스.

운전기사를 포함해 12명이 다친 이 사고의
원인은 빗길 과속이었습니다.

마주 오는 버스가 정면으로 충돌한 사고.

좁은 시골길을 달리다 중앙선을 넘었습니다.

이 밖에도 최근 시내버스와
오토바이가 충돌해 2명이 숨지는 등
시내버스 관련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습니다.

◀ 이영수/순천경찰서 교통사고조사계장 ▶
"도로 폭이 좁은 데다가 굽은 도로가 많아서 다른 지역에 비해 사고 위험 요인이 더 많은 편입니다."

버스기사들도 할 말은 있습니다.

2교대 근무에 제대로 쉴 시간도 없이
팍팍한 운행시간을 맞추기 위해
과속 운행을 할 수밖에 없다는 겁니다.

◀ 시내버스기사 ▶
"굽은 길을 돌 때 중앙선을 침범해 운행할 수밖에 없는..너무 촉박하게 기사분들이 쉬는 시간도 없이."

C/G)
전남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전남지역에서는
매년 100건이 넘는 시내버스 사고가 발생해
9백 명 가까이 다치거나 숨졌습니다.//

특히 많은 승객이 타기 때문에 버스사고 경우
피해는 더욱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

투명C/G)
실제로 전남지역 교통사고 100건당
평균 사상자 수는 170명 수준이지만,
시내버스를 포함한 버스사고의 경우
평균 210명으로 20% 정도 높았습니다.//

연이은 시내버스 사고에
농촌지역 도로의 교통시설 개선과 함께
버스 기사의 처우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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