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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앞 공사장..
부득이 한 경우 공사가 필요하더라도
아이들 안전을 위협하면 안되겠죠.
당연한 것들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위험한
등굣길을 걷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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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신축 아파트의 공사현장.
인도 곳곳에 흙더미와 공사 자재는 물론
구덩이마저 뚫려있는 이 곳은 학교 앞입니다.
2년째 계속된 공사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훼손된 인도와 구조물들을 피해
차도로 걸어나옵니다.
◀INT▶ 이일수/항도초등학교
"아파트 앞에 횡단보도에서 포크레인하고
지나다니니까 무서워요."
초등학교 등굣길에 중장비 네다섯 대가
아무렇지도 않게 인도를 점령했지만,
안전 요원 하나 없습니다.
출근 차량도 많은 등교시간,
비좁은 도로 절반을 공사차량이 차지하면서
아수라장이 된 도로의 피해자는 아이들입니다.
◀INT▶ 이빛나/항도초등학교
"인도에 큰 차가 5대나 있어서
도로로 갔어요."
◀INT▶ 김미숙/학부모
"안전시설도 하나도 없어서 애들이
많이 걱정되죠."
취재가 시작되자 목포시와 건설업체 측은
뒤늦게 등굣길 주변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작업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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