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MBC

검색

'위험한 등굣길' 학교 앞은 공사중(R)

김진선 기자 입력 2015-05-22 21:15:19 수정 2015-05-22 21:15:19 조회수 0

◀ANC▶

학교 앞 공사장..
부득이 한 경우 공사가 필요하더라도
아이들 안전을 위협하면 안되겠죠.

당연한 것들이 지켜지지 않으면서
수백 명의 어린이들이 위험한
등굣길을 걷고 있습니다.

김진선 기자입니다.

◀END▶
◀VCR▶

이른 아침부터 분주한
신축 아파트의 공사현장.

인도 곳곳에 흙더미와 공사 자재는 물론
구덩이마저 뚫려있는 이 곳은 학교 앞입니다.

2년째 계속된 공사에 익숙해진 아이들은
훼손된 인도와 구조물들을 피해
차도로 걸어나옵니다.

◀INT▶ 이일수/항도초등학교
"아파트 앞에 횡단보도에서 포크레인하고
지나다니니까 무서워요."

초등학교 등굣길에 중장비 네다섯 대가
아무렇지도 않게 인도를 점령했지만,
안전 요원 하나 없습니다.

출근 차량도 많은 등교시간,
비좁은 도로 절반을 공사차량이 차지하면서
아수라장이 된 도로의 피해자는 아이들입니다.

◀INT▶ 이빛나/항도초등학교
"인도에 큰 차가 5대나 있어서
도로로 갔어요."

◀INT▶ 김미숙/학부모
"안전시설도 하나도 없어서 애들이
많이 걱정되죠."

취재가 시작되자 목포시와 건설업체 측은
뒤늦게 등굣길 주변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작업 시간을 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Copyright © Mokpo Munhwa Broadcasting Corp.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