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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승의 날에 이런일이..(R)

김양훈 기자 입력 2015-05-15 21:15:24 수정 2015-05-15 21:15:24 조회수 0

◀ANC▶

전남의 한 고등학교에서 교사와 학생간에
다툼으로 경찰이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스승의 날인 오늘 학교 현장에서
씁쓸한 일이 일어나 안타까움을 주고 있습니다.

김양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무안의 한 고등학교 3학년 교무실입니다.

오늘 오전 김모 군과 김 군의 어머니는
담임인 박 모 교사를 찾아갔습니다.

김 군이 교사들로부터 왕따를 당하고 있다며
이를 항의하기 위해서였습니다.

갈등의 시작은 지난 3월,
김 군이 지각을 했다는 이유로 박 교사에게
뺨을 수차례 맞으면서 시작됐습니다.

담임은 경찰에 고발됐고
교육청은 감사를 통해 경고조치를 했습니다.

김 군의 어머니는 박 교사로부터 사과도
못들었고 오히려 김 군이 왕따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이 과정에서 담임교사와 언성이 높아졌고
경찰까지 출동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SYN▶ 학교 관계자
/계속 소리치고 문을 (손으로) 치면서 나가고
소화전을 발로 차고 위에는 주먹으로 쳐서
깨져버리고.//

동료 교사들은 김 군에게 훈계를 하는
과정에서 교권침해가 있었다고 주장합니다.

김 군이 박 교사를 밀었고 결국 병원에
입원했다는 겁니다.

하지만 김 군은 교사에게 폭행을 당할까 두려워
막는 과정에서 약간의 신체적 접촉이 있었던
것 뿐이라고 말합니다.

◀SYN▶ 김 모군
/똑같은 욕을 하면서 다가오셨어요. 제 얼굴
앞까지.. 선생님이 부딪치시더니 뒤로
밀려나시더라고요.//

양측의 주장이 엇갈리는 가운데
해당 고등학교는 학교선도위원회를 열고
김 군을 9일 출석정지 시키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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