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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의 시구..."감동을 던진다"(R)
입력 2015-05-13 08:20:13 수정 2015-05-13 08:20:13 조회수 2
<앵커>
한 쪽 팔이 없는 장애를 안고도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는 청소년이 있습니다.
오늘 기아 광주 경기에서 시구자로 나서
박수 갈채를 받았는데요
야구를 통해 시련을 극복해가고 있는
이 선수를 만나봤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관중들의 열렬한 환호 속에 오른 마운드
능숙한 투구 동작으로 글러브에 들어있던
볼을 포수에게 정확히 뿌립니다.
왼손과 왼다리를 쓰지 못하는 중증 장애를
안고 있는 올해 15살의 김성민 군
기아 타이거즈와 윤석민의 열렬한 팬이기에
작은 꿈 하나를 이뤘습니다.
◀SYN▶
"타이거즈 경기에 시구를 해서 영광이고, 초청해주셔서 감사하고"
신생아 때 계단에서 떨어지는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성민이
하지만 또래 누구보다 잘 던지고 잘 때리고
잘 달리는 어엿한 야구 선숩니다.
야구광이었던 아버지를 통해 야구공을 잡은 지 올해로 6년째
3년 전 교통사고로 아버지를 잃는 슬픔까지
겪어야했지만, 야구에 대한 열정과 강인한
의지로 야구 선수의 꿈을 키워가고 있습니다.
◀SYN▶
"야구인으로서의 궁극적인 꿈은?"
힘들때면 비슷한 장애를 이겨내고
미국 메이저리그 선수로도 뛰었던 짐 애보트를 생각한다는 성민이
단순한 야구공만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감동을 던지고 있습니다.
엠비씨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