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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후활용 '시각차 크다'(R)

입력 2015-05-12 21:15:24 수정 2015-05-12 21:15:24 조회수 0

◀ANC▶
여수 세계박람회는
지역의 큰 변화를 이끌었지만
정작 박람회장 사후활용은 지지부진합니다.

특히, 정부와 지역이 생각하는
활성화의 방법은 여전히 시각차가 큽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연이어 실패한 박람회장 민간매각.

결국 정부의 사후활용 계획을 바꾸기 위한
절차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C/G)
토지 매입비용에 대한 부담 때문에
민간이 투자를 꺼린다고 보고,
국제관과 주제관 등의
장기임대가 가능하도록 바꾸자는 겁니다.

또, 애초 2014년까지였던
정부 선투자금 회수 기간은
2025년까지로 연장됐습니다.

다음 주 안에 박람회 특별법에 근거한
국무총리 소속 사후활용지원위원회를 거쳐
이 변경안은 최종 확정됩니다.

--- wiper ---

하지만 정부와 지역이 바라는
활성화의 종류는
조금 달라 보입니다.

최근 전남도의회와 시민단체에서는
이번 사후활용 변경 용역안에
캠코 즉, 한국자산공사에
박람회장 매각을 맡기는 조항이 있다는
지적이 나온 바 있습니다.

박람회장 활성화를 통해
땅을 팔아 꿔준 돈을 가져가려는 정부와,

함부로 팔면 오히려 독이 될 것이라며
정부 주도의 사후활용을 바라는 지역의 갈등이
박람회 폐막부터 지금까지 계속됩니다.

◀이건철/전남발전연구원장▶
"투자할 만한 요인이 아직은 없다는 겁니다.
정부가 먼저 선투자해서 기업 유치를
활성화 시킬 수 있는 (방법이 필요합니다)."

역대 정부마다 말로만 반복했던 남해안 발전.

이를 실천하기 위한 마중물로
여수 세계박람회장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요구가 설득력을 얻고 있습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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