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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시'아닌 근본 대책을...-R

입력 2015-05-07 08:20:24 수정 2015-05-07 08:20:24 조회수 0

◀ANC▶
여수시가 해상케이블카
주변 교통 문제로 골치를 앓고 있습니다.

주말과 휴일이면
시청 공무원에 경찰까지 모두 나와
주변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는데 근본대책이
필요합니다.

권남기 기자입니다.

◀VCR▶

지난 주말 여수 해상케이블카 주변 도로.

도로 전체가 주차장입니다.

줄지어 불법 주정차된 차량들로
일부 차선은 아예 사라진 상태.

관광객들에게 얼마나 기다렸는지 물었습니다.

◀이정순/서울▶
"돌산 케이블카 타러 왔어요. 지금 한 시간?"

◀함상균/서울▶
"지금 아마 30분째 기다리고 있어요.
기다려야죠. 타려면."

여수시는 교통체증이 현실화되자
주차장 조성과 안내판 설치 등 대책을 내 놨고,

지난 3월부터는 매주 주말과 휴일이면
공무원 70명을 동원해
교통 정리에 나서고 있습니다.

S/U)
하지만 돈을 버는 케이블카 업체는 손을 놓고, 시민의 세금으로 움직이는 공무원이
뒤치다꺼리를 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옵니다.//

수익자 부담 원칙 없이,
개인 기업 때문에 벌어진 문제를 두고
늘 행정력이 동원되기 때문입니다.

◀신학식/여수시 교통시설팀장▶
"사실 이렇게 많은 관광객이 오실지는 몰랐습니다. 이 부분은 회사하고 시하고 다각적으로 검토해서 (공무원 동원)은 반드시 한 번 풀고 넘어갈 (계획입니다)."

또, 교통문제이기 때문에
인력과 시간을 쏟아야 하는 경찰의 불만도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여수경찰서 관계자▶
"도로 전 차로가 지금 다 막혀 있는데.
이게 지금 시청에서 해야 할 일인지, 케이블카에서 해야 할 일인지..엉망입니다. 엉망."

C/G)
주철현 여수시장은 최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관광객이 일시에 몰리면
다리가 하나 더 건설되지 않은 이상
답이 없다"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습니다.

급하다고 공무원과 경찰부터 동원하기보다는
대형 주차장이나 우회도로 개설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서두르는 한편,

원인 제공자의 책임 있는 행동에 대한
강제 구속력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MBC뉴스 권남기입니다.◀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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