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호남고속철이 개통한 지
열흘 정도 됐는데요.
고속철 개통과 함께 호남의 주말은
어떻게 달라졌을까요.
김인정 기자가 살펴봤습니다.
(기자)
용산발 광주송정행 KTX가 멈추고,
사람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가벼운 복장으로
남도의 주말을 찾은 이들은
다시 버스를 골라 타고
벚꽃을 따라 전남으로 내려갑니다.
(인터뷰)
김애섭 / 경기도 일산시
"새로 개통해서 1시간 30분밖에 안 걸린다고 해서 친목회에서 여기 여행 투어하러 왔어요."
버스에서 내려보니
부쩍 가까워진 남녘 풍경이 활짝 피어납니다.
호남고속철이 실어온 관광객들로
꽃 축제도 더 풍성해졌습니다.
(인터뷰)
한윤경 유혜영 박지은 최귀숙 임복례
"모든 것 벗어버리고 아무 부담없이 여기 와서 마음껏 거닐 수 있어서 정말 좋아요."
(투명 c.g) 개통 첫 주 130% 대로 치고 올라온
호남권 일일 KTX 이용객은
개통 두 번째 주로 접어들면서
최고 140% 까지 점차 늘어나고 있습니다.
특히 호남으로 유입되는
주말 관광객이 증가세입니다.
(인터뷰)
윤중한/ 코레일 광주본부장
"(주말) 한 2천명 정도의 수도권 고객 분들이 보길도, 청산도, 영암 이쪽으로 많이 오시는 거 같고요, 지금 추세로 봐서는 호남 관광의 금맥이 뚫렸다."
(스탠드업)
이에따라 개통전 다소 한산했던 광주송정역은
점차 드나드는 사람들로 북적이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역 이용객이 평균 3배 가까이 늘어나며
광주송정역은 호남의 관문으로
순조로운 첫 발짝을 내딛었습니다.
MBC 뉴스 김인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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