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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전뉴스]세계적 조류발전 여건 갖고도(R)

양현승 기자 입력 2015-04-11 08:20:39 수정 2015-04-11 08:20:39 조회수 0

◀ANC▶
이순신 장군의 명량해전의 현장에서
지금으로부터 10년 전, 조류 발전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국내에서 가장 빠른 물살을 이용한 청정
해양에너지를 만들겠다는 계획이었는데,
지금 어디까지 와 있을까요.

10년전 뉴스, 김양훈 기잡니다.
◀END▶

국내에서 가장 물살이 빠른
진도군과 해남군 사이 울돌목입니다.

정부가 이 곳에서 조류발전 시험사업을
시작한 건 지난 2005년.

10년 전 박영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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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말 완공 목표로 92억원이 투입되는
울돌목 시험 조류발전소는 천킬로와트급으로
물흐름이 일정하고,선박통행이 안전한
진도 방면에 설치됩니다.

◀INT▶당시 해양수산부 관계자
[시물레이션 실시해서 배가 입출항하는 것 등을
고려해서 위치를 정했다]

정부는 상용화 전단계인 울돌목 시험발전소가 성공할 경우 민자유치를 통해
삼천포 대방수로 등 전국 5-6곳에 조류발전소를
본격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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빠른 조류 때문에 운송 중인 구조물이
진도대교에 충돌하는 사고를 겪는 등
공사는 4년만에 끝났습니다.

시설의 잦은 고장, 낮은 경제성 논란,
태풍 피해, 잦은 가동 중단.

조류발전에 뛰어든 민간 자본들은 구조물
설치에 난항을 겪거나 연구경험 부족,
지원 축소로 포기 상태입니다.

5곳에 설치됐던 조류발전소 중 4곳이
철거됐습니다.

해양과학기술원이 연구를 이어가고 있지만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분야 지원이 풍력과
태양광에 집중된 상황입니다.

◀INT▶고진환 박사 / 연안공학연구본부
"계획대로 그대로 가고 있는데 정부 예산이
처음 계획된대로 잘 안 나와서 일정이 좀
미뤄졌어요. 연구비라는게 필요할 때 지급이
돼야 되는데"

조류발전의 설치 운영에 성공한 나라는
세계적으로 영국과 한국 뿐.

2020년 상용화를 목표로 하고 있지만
기술사업화가 더딘 국내와 달리
유럽에선 올해 조류발전 상용화의
첫 걸음을 뗐습니다.
MBC뉴스 김양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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