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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불잡이 장관(R)

입력 2015-03-27 21:15:34 수정 2015-03-27 21:15:34 조회수 0

◀ANC▶

개불은 요즘 많이 알려졌지만 아직 낯설게
여기는 분들도 많습니다.

강진 복섬에서는 1년에 단 한 차례
마을 주민 전체가 개불잡이에 나서
1억여 원의 매출을 올립니다.

최진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ANC▶

복섬으로 가는 뱃길이 마을 주민들로 장사진을 칩니다.

뱃길이 끊기기 전에 마을 앞 복섬으로 건너가
물이 빠지면 개불잡이가 시작됩니다.

개불은 여름철에 바다 밑바닥 1미터 아래에
틀어박혀 있다 한겨울에 위로 올라 옵니다.

사초리 마을 주민들은 추운 겨울을 피해
맛이 좋은 초봄에 개불을 잡기로 하고
1년이면 이날 단 하루, 4시간만 잡고 있습니다.

◀INT▶ 문재열[사초리 주민]
/개불도 담백하고 맛있고 양도 많이 나오고
그래서 3~4월에 잡기로 마을에서 결정했어요./

육질이 두껍고 단맛이 강해 인기가 높은
복섬 개불은 찾는 애호가들이 줄을 잇습니다.

◀INT▶ 사초리 주민
/전국에서 우리 마을 개불을 맛으로
따라갈 데가 없어요./

두 명이 짝을 이뤄야 잡기 쉬운 개불잡이로
사초리 주민 백50여 가구는 하루 작업에
1억여 원의 소득을 올립니다.

지난해 첫 개불축제를 연 마을 주민들은
들물에 돌아가는 발길을 재촉하면서
내년 3월 중순 무렵, 3일 일정으로 열기로 한
두번째 축제를 기약합니다.

MBC뉴스 최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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